금요일 번개가 치고 천둥이 치는 상황에 라디오에서는 일요일까지 비온다는 일기 예보에
체험은 글렀구나 판단하고 밤새고 늦잠을 자는 와중에 이미 모여있는 사장님에게서 몇시에
오냐고 핸펀으로 전화가 왔다.
전화받는 순간 아차 싶었고 부랴부랴 대충 세수하고 두레정에 가니 모두가 나만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토요일 아침은 왜 이렇게 날씨가 좋은지... 비온다고 했는데...
조개캐러 온다고 약속한 델마당 개발자에게 전화거니 두사람 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부랴 부랴~ 대부도로 가는중에 이미 물이 빠져 배를 못탄다고 선장님에게 전화가 오니 차안에서
맥이 풀려버렸지만 기왕지사 대부도 들어온거...ㅉㅉ
선착장에 가니
아니? 그 좋던 날씨가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하늘이 시꺼멓게 변하고 돌풍마저 불어온다.
때마침 우리를 기다리다 썰물 시간 때문에 그물 걷으로 나갔다 온 선원들이 대형 농어 한마리를
급하게 수족관으로 살려왔고 사이즈는 보기드문 초대형 사이즈급 농어였다.
체험을 포기 하고 맥주와 소주를 시켜놓고 막잡아온 꽃게로 꽃게탕과 회를 시켜 놓고 건배 삼창을
하며 천둥번개와 그리고 비바람이 치는 갯벌과 대화를 나누며 모처럼 자연을 만끽 하였다.
현지 갯벌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잠시, 비가 멈춘 틈을 타 나오다보니 방아머리에서 대부도 음식문화 축제를 알리는 악대부가
팡파레를 울리며 행진 하는데...
이놈의 날씨가 잠시 있다가 번개와 벼락을 동반한 비바람이 대부도를 강타 하였으니 축제는 보나마나
파장...
소식에 의하면 대부도 음식문화 축제는 진행 부터 파행이었다고 한다.
선착장에 막 도착해 찍은 사진과 초대형 농어를 두레정 사장님이 수족관에서 꺼내 사진을 찍었다.
그물에서 털어온 고기 수확물을 예약 손님에게 주었으면 그물비용을 주었을텐데...
주인이 수족관에 넣길래 기냥 먹은 식사값만 주고온... 씁쓸한 기분 이었다.
원래는 예약팀에게 잡아온 수확물을 다줘야 하는데 어정쩡하게 배도 못타고 하다보니 기냥 기렇게
상항이 미묘하게 돼 버려 술한잔하고 철수 했다.
핸드폰으로 찍다보니 사진이 별로지만 눈요기로 한장에 편집해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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